본문 바로가기

주식/시황

미-이란 갈등은 여전한데, 기름은 어떻게 호르무즈를 통하고 있는지?

호르무즈 봉쇄 중 기름이 빠져나오는 통로는 두 개 (미군 항로 + 이란 허가 항로)

 

지난 글 후속 : 미-이란 갈등은 여전한데, 기름은 어떻게 호르무즈를 통하고 있는지?

 

 

1. 미군이 연 길

- 미군이 기존 항로의 기뢰를 치우고 상선을 안내, 동시에 이란 항구는 봉쇄

- 9/19 : 미 중부사령부, 누적 10억 배럴 이상 반출, 이란 원유 수출은 0배럴이라고 발표

- 선박 추적 기준 이란 수출은 8월 하루 약 24만 배럴 (전쟁 전 약 170만)

- 즉, 다른 나라 기름은 내보내고 이란 기름만 막는 구조..

 

2. 이란이 허가하는 길

- 5월 : 이란, 해협관리청을 세워 통과 허가 발급

- 미국은 이 기관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

- 8/1~19 통과 236척 중 35%는 이란 쪽 항로를 공개적으로 이용

- 제재 지정에도 3척 중 1척 이상은 이란 길을 쓰는 상황

 

3. 9월 통과량이 늘어난 배경

- 사우디는 평소 동서 파이프라인으로 원유를 홍해 쪽 얀부항까지 보내, 호르무즈를 거치지 않고 수출

- 이 파이프라인이 9월 중순 공격으로 멈춤 -> 9/22 낮은 가동률로 재가동

- 그 사이 막힌 물량을 걸프 쪽 항구에서 실어 호르무즈로 내보냄 (9/21 하루에만 대형 유조선 6척, 약 1,200만 배럴)

- 즉, 9월 해협 통과량에는 원래 홍해로 나갔어야 할 사우디 물량도 섞여 있음..

 

4. 전쟁 전과는 여전히 다른 상태

- 배 숫자는 전쟁 전보다 약 75% 적음, 대형 유조선이 물량을 채우는 모양새

- 오만만 -> 동아시아 대형 유조선 운임에만 배럴당 약 20달러가 더 붙음 (9/25)

- 미군이 쓰는 남쪽 항로도 위험. 7/26 이후 발사체 피격 43건 중 26건(약 60%)이 남쪽 항로

- 9/23 : 무산담 앞바다 벌크선 피격, 1명 사망

 

시사점

- 이란 카드는 약해졌지만 남아 있음. 통행은 되지만 비용과 위험이 붙은 상태

- 파이프라인이 정상화되면 이 물량이 다시 홍해 쪽으로 빠지면서 해협 통과량은 줄 수 있음. 이때 통과량이 줄어도 봉쇄 악화 신호로 볼 필요는 없음

- 유가 위험 프리미엄 해소는 봉쇄 해제가 전제. 폴리마켓 연말까지 미국 봉쇄 종료 발표 확률 56.7%, 반반보다 조금 높은 수준

 

결론 : 기름은 두 통로로 나오고 있지만 운임과 피격 위험이 붙은 상태.. [통과량 회복만으로는 유가 하락 제한적, 봉쇄 해제 발표가 관건]

 

이전 글 (2026-09-28) : 트럼프, 이란의 '호르무즈 7일안' 거부

https://seebills.tistory.com/124

 

X: https://x.com/Jin3Bn/status/2104265550658719917

원문 : https://www.aljazeera.com/economy/2026/9/27/strait-of-hormuz-tensions-linger-as-iran-and-us-move-further-from-a-d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