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biki japanese harmony
히비끼!
위스키를 좋아하기 전부터 이 친구의 이름은 몇 번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하고 그만큼 이해할 수 없는 하입이 붙어있는 놈.
명성이 궁금했던터라 일본 여행에서 한 자리를 과감히 투자하여 14만원 조금 덜 주고 구입했다.
(at 오사카 캐빈리커)
뚜따한지 2주 지났으며,
색은 옅고 레그는 두껍게 빨리 떨어진다.
N : 플로럴이 메인인 것 같은데, 강도가 강하진 않다. 약간의 단향이 느껴지며, 알콜취는 매우 옅다. 뚜따 2주동안 뭐가 다 날아갔나? 싶은 느낌ㅎ
P : 무슨 맛인지 명확히 짚이는 건 없는데, 위스키의 맛을 스펙트럼으로 쫙 펼쳤을 때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것 같은 맛.
바디감이 뭔진 잘 몰루지만 무겁진 않다고 느껴지며, 스모키한 느낌은 없고, 경쾌하고 깔끔한 맛에 약간의 단맛이 더해졌다.
F : 고소한 몰티함으로 도달하기 직전의 그 어떤 맛이 혀 뒤쪽에 꽤 남아있는다.
맛이나 향의 강도가 전반적으로 낮다. 알콜마저도. 바꿔말하면 마시기 편하다.
두루두루 모든 친구들과 잘 지내는 잘 웃는 딱히 재미는 없지만 같이 있으면 편안한 친구같은 놈.
하이볼로 말아먹으면 맛있겠다 싶어서 드라이 탄산수에 레몬슬라이스 하나만 넣어서 마셨는데
진짜 지금껏 먹었던 하이볼 중 제일 괜찮았다고 느껴진다.
맛 자체는 좋다. 좋아하는 일본 위스키의 느낌이 난다.
근데 과연 하입 낀 가격 값을 하나..?
언젠가 10만원 아래에서 보인다면 그 즉시 납치할 것 같긴함!
'위스키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쉘 꾸브어 플리팅 2012년 (0) | 2024.06.23 |
---|---|
탈리스커 57 노스 (1) | 2024.06.06 |
글렌리벳 나두라 16yo (찐두라) (2) | 2024.06.02 |
[버티컬] 하쿠슈 12yo, 벤로막 15yo, 요이치 싱글몰트 (1) | 2024.06.02 |
[하이볼] 쿠일라 15년 언피티드 (2) | 2024.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