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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리뷰

글렌리벳 나두라 16yo (찐두라)

 
The Glenlivet NADURRA 16yo
단종된 찐두라를 먹어본다. (구구형 56.1%)
* 찐두라는 도수가 55도에 가까울수록 맛있다는 도시괴담이 있다.
* 이건 찐찐두라다..
 
친구가 일본 특사해줬는데, 아젓시에서 29만원주고 친구 숙소 근처 야마토 운수로 배송시켰다.
풍물에서는 40넘는 것 확인
 
뚜따한지 3주? 정도 지나고 마셨는데, 뚜따 직후에도 괜찮았지만 오늘 먹으니 진짜 맛있었다.
지금까지 먹어본 위스키 중 상위!
 
N : 매우 달달한 향. 꿀 같은 꾸덕함과 스피릿의 경쾌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멋진 향. 기분 좋은 나무향이 사알짝 느껴진다. 알콜이 코박죽을 해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P : 나는 버번이랑 안맞는 것 같다. 는 생각을 바꿔주는 맛. 과일 등의 다른 맛은 안느껴진다. (누군 열대과일 파티라던데..) 그냥 좋은 스피릿임을 으스대는 듯한 달달함이 느껴진다. (불량식품의 느낌이 아닌)
F : 다른 버번캐에서 강하게 느껴지는 쌉싸름함에서 부정적인 것들은 거르고 좋은 것들만 정제해놓은 것처럼 아주 깔끔한 느낌이 적당히 지속된다. 좋은 아메리카노를 마신 것 같은 고런 느낌. 
 
번잡함 없는 깔끔한 위스키는 이런거라고 얘기해주는 멋진 놈.
사람을 위스키에 빗대어본다면 나는 이런 느낌의 사나이가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