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수요가 많으니 금리가 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이게 주가 상승으로 간다는 명제는 당연히 아닙니다.
주가는 이익에 배수를 곱한 값입니다. 그 배수를 PER이라고 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PER이 깎입니다.
금리가 올랐던 구간들입니다.
- 1994년 : 이익 +18%, 주가 -1.5%
- 2018년 : 이익 +22%, 주가 -6.2%
- 2004~2006년 : 이익 +60%, 주가 +27.6%
1994년과 2018년은 10년물이 각각 7.8%, 3.2%까지 올랐고, 2004~2006년은 기준금리를 4.25%p 올린 구간입니다.
세 구간 모두 PER은 깎였습니다. 갈린 건 이익의 크기뿐이었습니다.
지금 S&P500의 PER은 19.1배입니다. 10년 평균이 19.0배니 싼 값은 아닙니다.
19.1배를 뒤집으면 5.2%입니다.
낸 돈 대비 회사가 버는 이익이 연 5.2%라는 뜻인데, 미국채 10년물 이자가 5.0%입니다.
국채를 가만히 들고 있어도 비슷하게 받습니다.
1994년과 2018년에 PER이 깎인 것도 국채 금리가 이렇게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19.1배는 올해 이익이 31.6% 늘어난다고 보고 계산한 값입니다.
지난 1년 실적으로 재면 25.9배입니다.
이익이 31.6% 늘어야 겨우 본전이라는 뜻입니다.
1월에는 그 기대치가 14.9%였습니다.
다시 말해, 현재는 PER이 높은 팔란티어 같은 종목은 비중을 덜어 리스크를 관리하고,
이익과 성장률이 좋은 팔란티어 같은 종목을 천천히 담아가는 것이 맞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즉, 가지고 있는 PLTU 비중은 줄이고,
PLTR 본주를 모아가는 것이 건강한 투자라는 것을 머리로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수익구간이므로 사나이 테스트를 한번 해볼 수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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