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네 마녀의 날.
FOMC, CPI 발표일.
이런 것들로 인한 시장 영향을 딱히 크게 느끼지 못한 날.
 
대형주로 수급이 쏠리면서 오전 극초반 상승을 반납하는 느낌 정도만 들었는데,
15:30분 마감과 동시에 거의 모든 종목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15:30 장종료 순간에 아주 큰 거래량을 동반한 갭 하락이 떴다.
나의 관심종목은 거의 대부분 떨어졌다.

만기일의 영향이 이런건가 싶었다.
선물/현물 순매수를 이끌던 하이닉스나 하나마이크론 같은 주도주는 하락이 안떴지만,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차 등 웬만한 대형주도 갭하락이 떴다.
 
근데, 이상하게 SKC는 오히려 4% 가량 갭 상승을 띄우며 18만주 거래량이 발생했다. 이는 3분봉 기준 이전봉 대비 5000%의 거래량이다.

 
이런 흐름이 이전에 또 있었는데, 5/31의 알테오젠이다.
6월 1주차 관심종목 - 알테오젠/두산에너빌리티/파마리서치/에이피알/디아이 (tistory.com)
 
알테오젠은 관심종목만 넣어놓고 있었는데, 경험이 없으니 그냥 일단 보냈다가 많이 아쉬웠는데,,
 
만약 내일부터 SKC에서 슬금슬금 올리는 흐름이 나오면 최소 500이상 한번 태워보자.
 
<수급 분석>
: 긴가민가한 부분은 일관성이 없다. 지난 6/10 전고 돌파 흐름은 외인 매수가 만들어냈고,
  오늘의 돌파는 기관(주로 금투)이 만들어냈다.

 
: 굳이 공통점을 꼽자면, 6/10은 외인이 개인의 물량을 털어가면서 상승했고
오늘은 기관이 개인의 물량을 털어가면서 상승했다.

 
: 이런 고점에서 개인에게 물량을 넘기지 않고, 가져가는 이유가 뭘지 생각해보면..
"더 올릴거니까" 말고는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 기관이나 외인이나 돈 주고 올렸는데 그걸 다시 내려서 손해를 본다? 바보가 아닌 이상 그렇게는 안할 것 같다.
: 사야되는 이유가 많은 것 같으니 뭐하는 기업인지는 알고가자.
 
<기업 분석>
- 업종 : 화학, 소재 전문
- 주요 제품 : 리튬이온전지 소재 전지박(Copper foil), 주요 기초 유기화학 합성원료인 프로필렌 옥사이드 국내유일 제조 가능, 반도체/LCD 등 일반 산업재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필름 생산 (국내 최초, 전세계 4번째로 필름 자체 개발 성공하여 현재는 세계 3위의 PET 필름 생산력 보유)
- 특징 : 최태원 계 SK 계열
- 21년 3월에 SK네트웍스 회장의 횡령 및 배임에 의한 거래정지 이후에도 4.4%하락 후 꾸준한 우상향
(21년 11월 최고가 찍은 이후 올해 초까지 65% 하락하긴 했다.
- 이후 다시 전고점으로 달려가는 것으로 보인다.

 
: 다만, 재무 상태가 안좋아서 이해가 되지는 않는 흐름이긴 하다.
근데 뭐.. 주식이 내가 이해해야 오르나..
대표 횡령에도 올라갔는데 적자가 대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