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상승 트리거 중 하나로 ATM 희석 불확실성 해소를 적었습니다.
8월 공시를 다시 계산해 보니 이 표현은 고쳐야겠습니다.
결론 : 조비의 현금 전망 고려하여, 당분간 추가 매수는 하지 않을 계획.
3분기 실적발표 또는 추후 공시에서 FAA 진행률과 ATM 매도 가격을 보고 비중 확대/축소를 결정.
8월에 등록한 ATM 7.5억 달러는 마지막 조달이 아니라 첫 번째입니다.
이 돈을 다 팔아도 2029년에 다시 현금이 바닥이고, 인증이 나면 양산 자금이 그 위에 얹힙니다.
즉, 희석은 불확실성이 아니라 예정된 일정이고, 남은 변수는 어느 가격에 파느냐입니다.
아래는 그 근거입니다.
첨부 그래프는 2023년 이후 연도별 자본 조달 이력과, 6월 말 현금 잔고에서 출발해 연 8억 달러 소진을 가정한 2028년 말까지의 잔고 전망을 나타낸 것입니다.
전망선은 ATM 미사용과 ATM 7.5억 달러 전액 매도 두 경우로 나눴습니다.

1. 조달 현황 (공시 기준)
완료
2023 : 제3자 배정 2.8억 달러
2024 : 공모 2.3억 달러(주당 5.05달러) + ATM 1.3억 달러(평균 8.23달러)
2025 : 도요타 1차 2.5억 달러(5.03달러) + 공모 5.9억 달러(16.85달러) + ATM 1.6억 달러(평균 11.52달러) + 워런트 1.3억 달러
2026년 1~2월 : 공모 6억 달러(11.35달러) + 전환사채 6.9억 달러(전환가 14.19달러)
발행주식수 : 2024년 말 7.84억 주 -> 2026년 8월 9.89억 주, 2년이 안 되어 26% 증가
예정
도요타 2차 2.5억 달러 : 주당 5.03달러, 제조 합작사 상업계약 발효가 조건, 회사는 연말 또는 내년 초 예상
ATM 7.5억 달러 : 8월 11일 등록, 기준가 8.81달러, 매도 실적은 11월 3분기 10-Q에서만 확인 가능
Resonant Sciences 인수 : 현금 4.5억 달러, 2027년 상반기 클로징 시 유출
2. 나갈 돈과 들어올 돈
6월 말 잔고 : 현금 6.3억 달러 + 단기투자 16.3억 달러 = 22.6억 달러
회사 정의 현금 소진 : 2024년 4.5억 달러 -> 2025년 5.4억 달러 -> 2026년 가이던스 합산 약 8억 달러
즉, 소진은 매년 늘고 있습니다.
컨센서스 FCF : 2026년 −8.1억 달러 / 2027년 −7.6억 달러 / 2028년 −6.9억 달러, 흑자 없음
이 소진 8억 달러를 매년 그대로 두고, 위 조달 예정분을 시점대로 넣어 잔고를 밀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6년 말 : 22.6억 − 4억(하반기 6개월 몫) = 약 18.6억 달러
2027년 말 : 18.6억 − 8억 + 도요타 2.5억 − Resonant 4.5억 = 약 8.6억 달러
2028년 말 : 8.6억 − 8억 = 약 0.6억 달러 -> ATM 없이는 2028년 말 바닥
ATM 7.5억 달러를 전액 팔면 약 8.1억 달러가 남습니다 -> 9/18 종가 6.12달러에 판다고 보면 약 1.2억 주, 발행주식 12% 추가
그래도 소진이 연 8억 달러면 2029년 안에 다시 바닥입니다.
3. 인증·흑자 시점과의 비교
현금이 바닥나는 2028년 말 전에 인증과 흑자가 올 수 있는지 봤습니다.
FAA 형식증명은 총 5단계이고, 지금 마지막 5단계에 와 있습니다.
5단계는 조비가 시험해서 서류를 내는 몫과, FAA가 그걸 확인해 주는 몫으로 나뉩니다.
7월 말 기준 조비 몫은 20%, FAA 몫은 10%가 끝났습니다.
인증 완료 시점은 FAA 몫이 100%가 되는 날입니다.
FAA 몫은 작년 4분기 4% -> 올해 1분기 6% -> 2분기 10%, 한 분기에 2~4%p씩 올라왔습니다.
지금 속도(분기 4%p)면 남은 90%p에 22분기, 5년이 넘게 걸립니다.
4단계에서 가장 빨랐던 분기(18%p)가 계속 나와도 5분기, 2027년 하반기입니다.
회사가 부인하지 않은 'TIA 비행시험 시작 후 12개월'로 봐도 2027년 하반기입니다.
회사도 올해는 인증이 언제 끝나는지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승객을 태우는 시점만 말해왔는데, 2024년에는 "2025년", 2025년에는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 올해는 "2026년 안"으로 매번 한 해씩 밀렸습니다.
즉, 인증은 부랄 털리도록 빨라야 2027년 하반기이고, 그때 현금은 많이 남아봤자 8~9억 달러 남은 상태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추가 조달을 한 거겠죠.
인증 뒤에 오는 양산과 운항 초기가 돈이 가장 많이 나가는 구간이고, 컨센서스는 2028년까지 흑자를 보지 않습니다.
-> 돈이 들어오는 시점(흑자)보다 돈이 바닥나는 시점이 먼저 옵니다.
4. 정리
조비는 2024년 이후 매년 공모, ATM, 전환사채, 도요타 투자를 전부 썼고, 어느 방식이든 지금 주가에서는 희석입니다.
피할 길은 소진이 크게 줄거나 주식 발행 없는 큰돈이 들어오는 것인데, 둘 다 지금 공시에는 근거가 없습니다.
지난 글의 "희석 불확실성 해소"는 이렇게 고칩니다.
결론 : 보유분은 그대로 두고, 추가 매수는 당분간 하지 않습니다. 11월 3분기 보고에서 FAA 진행률과 ATM 매도 가격을 보고 비중 확대/축소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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